📘 마태복음 4:1–11 묵상― 예수님의 시험과 승리, 제자의 길을 여는 첫걸음
예수님께서는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직후, 곧바로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광야로 들어가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두 번째 아담으로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시험이었고, 그 승리는 곧 우리의 승리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1. 왜 예수님은 시험을 받으셔야 했는가?
예수님은 본래 창조주 하나님이시지만,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인간은 피조물이면서 언약적 존재이므로, 시험을 통해 순종으로써 완성되는 존재입니다.
첫 사람 아담은 시험에서 실패했지만 예수님은 반드시 승리하셔야 했습니다.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고전 15:45)
예수님의 승리는 곧 그분 안에 있는 우리의 승리입니다.
왕이 승리하면 백성도 승리하는 것처럼,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예수의 승리에 참여하게 됩니다.
✨ 1) 시험 1 — 돌을 떡으로 만들라
(마 4:3–4)
■ 유혹의 핵심
마귀는 예수님의 40일 금식 이후 찾아와 말합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이는 자신의 육신적 문제 해결을 위해 ‘신적 권능’을 사용하라는 유혹입니다.
즉,
- 하나님나라보다 자기의 육신적 필요를 먼저 추구하라
라는 영적 공격이었습니다.
■ 예수님의 승리 방식
예수님은 인간의 자리에서 기록된 말씀으로 응답하십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신 8:3)
- 인간 생명의 본질은 하나님 말씀에의 연합에 있다.
예수님은 사람의 자리, 순종의 자리, 겸손의 자리에서 승리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또한 우리에게 중요한 힌트를 줍니다.
- 하나님의 입술 역할을 하는 자들과 대면 교제로써 모든 성경을 배워 영적 생명을 유지한다.
✨ 2) 시험 2 —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
(마 4:5–7)
마귀는 이번엔 성경까지 인용합니다.
“그가 너를 위해 천사들을 명하시리니 … 받들 것이다.”
하지만 시편 91편의 원래 문맥인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중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는 길이란 표현을 의도적으로 빼버립니다.
■ 유혹의 핵심
- 메시야로서 세상의 환호를 얻어라
- 하나님을 시험하라
- 스스로 위험을 만들어 하나님을 조종하려고 해보라
■ 예수님의 답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신 6:16)
하나님은 조종의 대상이 아니라 경배의 대상입니다.
✨ 3) 시험 3 — 천하 만국과 영광을 주겠다
(마 4:8–11)
마귀는 마지막으로 본색을 드러냅니다.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마귀가 세상의 주인도 아니면서
정치적·세상적 통치로 사역을 왜곡시키려는 유혹입니다.
■ 예수님의 최종 결단
“사탄아 물러가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신 6:13)
예수님은 기록된 말씀으로 시험을 완전하게 이기셨고,
마귀는 떠났으며 천사들이 와서 수종들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 예수님의 승리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
예수님은
- 말씀으로 이기셨고
- 순종으로 이기셨고
- 겸손으로 이기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를 때
기록된 말씀은 지금도 마귀를 이기는 최강의 무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히 4:12)
말씀이 심령에 살아 움직이는 사람은
마귀가 틈타지 못합니다.
📘 4:12–17 예수님의 첫 사역 — 갈릴리에서 시작된 천국
세례 요한이 잡힌 후, 예수님은 이사야 예언대로
스불론·납달리 지역의 가버나움에서 사역을 시작하십니다.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 9:1–2)
하나님은 언제나 소외된 자, 빛이 필요한 자에게 먼저 다가오십니다.
예수님의 첫 메시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세례 요한이 말한 “임박한 천국”이 아니라,
예수님은 **“개시되는 천국”**을 선포하셨습니다. 천국을 건국하시는 왕으로서의 선포입니다.
📘 4:18–22 제자 부르심 — 천국 건국의 동역자들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네 명의 제자를 부르십니다.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은 모두 어부였습니다.
■ 부르심의 핵심 메시지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그들은
- 그물을 버리고
- 배를 버리고
- 심지어 생업과 가업을 내려놓고
즉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만큼 예수님의 부르심은 강력했고,
그들은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던 사람들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 (잠 11:30)
야고보와 요한 부르시는 장면
📘 4:23–25 예수님의 세 가지 핵심 사역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은 다음 세 가지였습니다.
✔ 가르치심(Teaching)
✔ 천국 복음 전파(Proclaiming)
✔ 치유(Healing)
이 세 가지는 오늘 제자의 사역 모델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소문은 수리아·요단 동편·데가볼리·예루살렘까지 퍼지며
초기부터 세계 선교의 터가 다져졌습니다.
🙏 결론 —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제자
예수님은
광야 시험에서 승리하셨고,
천국을 선포하셨으며,
제자를 세우시고,
복음을 전파하시고,
가르치고,
치유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같은 부르심이 있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마 28:18–20)
예수님의 승리를 입고,
말씀을 무기로 삼아,
천국을 세우는 제자들의 삶을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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