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5:38–48 ― 율법의 완성, 원수를 사랑하는 하늘 백성의 삶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 5:48)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천국의 왕으로서 천국의 법을 선포하셨습니다.
이 새 법은 구약 율법을 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본뜻을 밝히고 완성(성취)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무너뜨리러 오신 것이 아니라, 더 거룩한 차원으로 완성하셨습니다.
1. 예수님은 율법을 폐지한 것이 아니라 완성하셨다
구약에는
- 제사법,
- 의식법,
- 시민법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중 시민법을 산상수훈에서 새롭게 정의하여 완성하셨고,
제사법/의식법은 십자가에서 완전하게 성취하셨습니다.
구약시대의 흠없는 짐승 제사는 그리스도의 대속을 예표하는 것이었으므로,
드디어 십자가에서 성취되어서,
하나님은 더 이상의 짐승 제사를 받으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 성소 휘장이 찢어짐의 의미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막 15:37–38)
휘장이 찢어졌다는 뜻은
더 이상 피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으며,
그리스도의 보혈 안에서 하나님께 언제든지, 누구든지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선언입니다.
그 피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 제사법과 의식법으로부터 자유롭고,
- 예수님께서 완성하신 시민법, 즉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마음 깊이 품어 실천하면 되는 것입니다.
2. 산상수훈은 율법보다 ‘더 높은 거룩함’을 요구한다
이제 우리는
율법주의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의 자유로 살지만,
예수님께서 “완성”하신 산상수훈은 율법의 요구보다 오히려 더 깊은 사랑과 더 높은 거룩함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인을 위해 **제사법(구약)**을 열어 놓으셨듯,
오늘 우리에게는 예수 이름으로의 회개라는 길을 주셨습니다.
죄를 고백하고 죄를 버리면,
그리스도의 피로 용서받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가며, 그분과의 연합 속에서 온전함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3. “눈에는 눈, 이에는 이”(마 5:38)의 본뜻
오해된 동해보복법의 교정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갚으라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마 5:38–39)
구약의 동해보복법은 사적인 복수를 허락한 법이 아닙니다.
이 법은 사적인 복수를 금하고, 재판장의 공정한 판결 기준을 제시한 법입니다.
“재판장은 자세히 조사하여…” (신 19:18)
즉,
- 개인이 직접 복수하지 말라는 것이고
- 재판장은 공정이라는 기준으로 판단하라는 법이지
사적인 복수를 정당화하는 법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의도
예수님은 왜곡된 보복 관념을 교정하시며
최저 기준(공정) → 최고 기준(은혜) 로 끌어올리십니다.
- 재판장은 ‘공정’으로 재판해야 합니다.
-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은혜”로 행동해야 합니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가 맞다면, '은혜에는 은혜로' 갚는 것이 마땅합니다.
- 하나님의 원수였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은혜에는 은혜로' 원리가 적용됩니다.

4.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마 5:39–42)
예수님은 개인적 삶에서 보복이 아니라 너그러움을 가르치십니다.
왼편 뺨도 돌려 대라
문자적으로 맞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도, 바울도 실제로 뺨을 두 번 맞지 않았습니다(마 26:67, 행 23:2–3).
의미는 이것입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너그러움의 폭을 크게 하라.
속옷을 달라는 자에게 겉옷까지
‘권리를 포기할 수 있는 너그러움’입니다.
오늘 시대는 소송과 분쟁이 많지만,
예수님의 말씀처럼 크게 양보하면
사람을 얻는 복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구하는 자에게 주라
대가를 바라지 말고 주라는 의미(눅 6:30).
이것은 사랑의 실천이며 하늘 백성의 품성입니다.
5. 원수를 사랑하라 (마 5:43–45)
예수님은 당시 유대인들의 왜곡된 관념을 교정하십니다.
그들은
- “이웃”을 유대인으로만 한정하고
- “원수”를 로마로 오해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한계를 깨뜨리며 선포하십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마 5:44)
이것은 감정이 아니라 십자가적 사랑의 실천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눅 23:34)
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원수를 품을 때,
그 악의 고리가 끊어지고
사람을 돌이키는 하늘의 사랑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6. 하늘 아버지의 온전함과 같이 온전하라 (마 5:46–48)
예수님은 마지막에 이렇게 결론내리십니다.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 5:48)
이 말은
- 우리가 하나님처럼 완전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
- 하늘 아버지의 품성을 향해 나아가라는 목표 선언입니다.
온전함은
내 능력으로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의 연합 속에서 성령께서 이루시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 판단보다 믿음으로 목표를 삼고,
- 늘 가난한 마음으로 주님을 좇으며,
- 예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 결론: 원수를 사랑하는 자, 하나님의 아들이 되다
예수님은 원수였던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주심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
- 원수를 사랑하며
- 박해자를 위해 기도하고
- 은혜로 행동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참된 아들(상속자)**로 인정하십니다.
예수님처럼 사랑하고,
예수님처럼 용서하고,
예수님처럼 연합하는 삶.
이것이 천국 백성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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