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씨(말씀)로 거듭나는 삶 — 창세기와 요한서신을 연결하여
요한일서 3:9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요한복음 1:12–13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요한복음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1. “하나님의 씨 = 예수 그리스도 = 하나님의 말씀”
요한복음은 분명히 말합니다. “말씀은 곧 예수님이시며, 그분은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하나님의 씨’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그분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씨, 곧 말씀의 생명이 우리 안에 들어온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요한일서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씨가 그 안에 거하기 때문에 성도는 죄 가운데 머물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태아가 생명을 시작했지만 아직 완성이 아닌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의 씨로 인해 계속 창조되어 가는 중입니다.
2. 말씀을 영접한 자에게 주어진 특별한 권세
예수님을 영접한 자에게 주어진 것은 단순한 은혜가 아닙니다.
요 1:12–13은 이것을 “권세(ἐξουσία)”, 곧 신분을 바꾸는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말씀을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 하나님께로부터 다시 태어나고(성령으로 거듭남),
-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운 존재가 됩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 즉 말씀의 영입니다.
그래서 성령이 임하면 말씀을 밝히 깨닫고, 말씀을 따라 살 수 있게 됩니다.
3. 창세기 1장 다시 보기: 인간 창조의 목적
창세기 1장을 다시 보아야 하는 이유는 이것이 인간 존재의 목적을 밝히기 때문입니다.
① 창조의 절정: 인간
하나님은 빛·공간·시간·생물들을 창조하신 후 마지막에 사람을 창조하십니다.
이는 인간이 창조의 절정이며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② “하나님의 형상”의 의미
하나님의 형상은 겉모습이 아니라 성품과 능력과 삶의 방식입니다.
예수님이 제자 빌립에게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요14:8–11)고 하신 이유가 이것입니다.
즉, 예수님의 인격 자체가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따라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것은,
예수님의 성품과 삶을 닮아 이 땅을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 살라는 사명.
③ 인간에게만 준 특별한 사명
- 생육하고 번성하라
- 충만하라
- 정복하라
- 다스리라
이 네 가지는 하나님이 인간에게만 주신 복이자 사명입니다.
4. 하나님의 형상의 파괴와 새로운 씨
그러나 창 3장의 첫 범죄로 인해 인간은:
- 하나님의 형상이 파괴되고
- 죄의 종이 되어
- 생육·번성·충만·다스림이 더 이상 온전한 복이 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씨, 즉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너희는 거듭나야 하겠다”(요3:6–7)
거듭남은 성령으로, 곧 말씀의 씨로 이루어집니다.
5. 예수님을 영접하면 하나님의 씨가 임한다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씨(말씀)가 우리 안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일 3:9은 “하나님의 씨가 그 속에 거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진심으로 영접했다면,
이제 우리도 예수님처럼 말씀을 뿌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결혼이나 출산을 하지 않으셨지만
복음 전도와 제자화로 번성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말씀의 씨를 세상에 뿌려 충만해야 합니다.
6. 인간은 “씨를 먹는 존재”
창 1:29–30을 보면 인간과 동물의 먹을거리를 구분합니다.
[창1:29-30]
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 인간: “씨 가진 열매”
- 동물: “푸른 풀”
겉보기에는 다 식물 같은데 굳이 구분하신 이유는,
인간은 영적으로도 **씨(말씀)**를 먹고 성장하는 존재임을 암시하시기 위함입니다.
말씀을 먹어야
말씀을 낳고
말씀대로 사는 자녀를 세울 수 있습니다.

7. 창세기 2장: ‘생령’이 된 인간
창 2장에서 인간에게만 주어진 또 하나의 특별함이 나타납니다.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2:7)
동물도 흙으로 지으셨지만,
하나님의 생기(영)를 불어넣어진 존재는 오직 인간뿐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생사는 동물의 생사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동물은 육신의 생사 그 자체만으로 설명되지만
인간의 영은 불멸이므로 육신의 생사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죽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영을 불어넣으셨으므로 하나님과 연합되어야만 진정한 생명입니다.
하나님과 분리되면 불멸의 영을 가진 인간에게는 영원한 죽음의 고통입니다.

8. 선악과 언약: 인간과의 첫 계약
창 2:17의 말씀을 다시 보면 언약의 본질이 드러납니다.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뒤집어 말하면,
“먹지 않으면 영생이 유지된다.”
이것은 인간과 맺으신 최초의 **언약(계약)**입니다.
창조주께서 피조물과 언약을 맺으신 것 자체가 놀라운 은혜입니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
즉 계약을 지킬 능력을 가진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9. 예수님이 세우신 새 언약
그러나 인간은 이 언약을 어겨 죽음에 이르게 되었고,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예고 — 예레미야 31:31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새 언약을 맺으리라.”
성취 — 누가복음 22:20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새 언약은 예수님의 피로 세워졌습니다.
이 언약의 핵심 계명은 바로 하나입니다.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요13:34)
예수님의 사랑이 곧 새 계명이며,
이 계명을 지키는 것이 새 언약의 백성의 표지입니다.
10. 새 언약 백성의 사명: 제자 삼으라
새 계명과 함께 예수님은 사명을 주십니다.
마 28:18–20 (대사명)
-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 세례를 베풀고
- 내가 가르친 모든 것을 지키게 하라
-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하리라
예수님의 사랑으로 제자 삼을 때,
예수님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로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것이 새 언약 백성의 삶입니다.
11. 결론: 말씀의 씨를 품고, 뿌리고, 번성하는 삶
하나님의 씨이신 예수님을 영접했다면,
- 날마다 말씀을 먹고
- 말씀을 뿌리고
- 말씀으로 세상을 충만하게 해야 합니다.
구원은 개인에서 시작되지만 개인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생명은 번성합니다.
말씀의 씨를 받고도 번성하지 않는다면,
생명력 자체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기도하며 드리는 마무리 권면
- 말씀의 씨를 날마다 마음에 심으십시오.
- 예수님의 사랑의 계명을 붙들고 실천하십시오.
- 마28장의 제자화 사명을 삶의 중심에 두십시오.
- 예수님 다시 오실 때까지 말씀의 씨로 번성하십시오.
하나님의 씨, 곧 말씀으로
우리의 가정과 교회가 충만해지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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