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4:1–8 왜 하나님은 아벨만 받으셨는가?
가인과 아벨 — 제사, 원죄,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의 삶
오늘은 인류 최초의 형제이자, 제사 드리던 사람들인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통해
원죄의 실체,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 죄를 다스리는 삶에 대해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1. 아들을 얻은 하와의 신앙 고백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창 4:1)
에덴에서 쫓겨나 결핍과 고난 속에 살던 아담과 하와는
제사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기념하며
여자의 후손이 올 것이라는 약속을 붙들고 살았습니다.
하와가 첫 아들을 “가인(얻음)”이라 이름 짓고
“여호와로 말미암아 얻었다”고 고백한 것은
여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여자의 후손을 통한 구원을 소망했다는 증거였습니다.
어쩌면 가인이
약속의 “여자의 후손”, 곧 메시야일지도 모른다고 기대했을 것입니다.

2. 그러나 원죄는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
인류 최초의 아들이자 제사를 드리던 가인이
자기 동생을 쳐죽이는 첫 살인자가 됩니다.
배우지 않아도, 잘못된 문화나 외부 영향이 없어도
인간은 악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원죄의 실체입니다.
원죄란,
- 태어날 때부터 죄의 본성에 끌리고
- 마귀가 주는 생각을 거부하지 못하며
- 죄를 은폐할 수 있다고 착각하며
- 하나님 앞에 자기 마음과 행위를 세우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가인은 바로 그 원죄의 대표적 모습이었습니다.
3. 두 형제의 제사 — 마음의 태도는 달랐다
📌 아벨: 연합하는 마음, 최선의 제물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 (4절)
아벨은 형과 같은 때에 제사를 드렸습니다.
“자기도” 드렸다는 표현은 연합하려는 마음입니다.
또한 그는
- 양의 첫 새끼,
- 그 기름(특별 보호와 보살핌의 표시)
제물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양의 첫 새끼를 돌보고 기름이 오르도록 보호하는 동안
아벨은 하나님을 기억했습니다.
그 양의 제물 됨은
장차 오실 “여자의 후손”, 메시야의 희생을 기념하는 행위였습니다.
📌 가인: 형식적 제사, 연합 없는 마음
가인은 자기 때에, 자기 방식대로 드렸습니다.
특별히 구별한 제물이 아니었습니다.
마음의 태도에서 아벨과 대조되었습니다.

4. 왜 아벨의 제사는 받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는가?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4–5절)
하나님은
- 제물을 먼저 보시는 분이 아니라
- 제물 드리는 사람을 먼저 보시는 분입니다.
즉,
- 아벨을 받으셨기에 그 제물도 받으셨고
- 가인을 받지 않으셨기에 제물도 받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은 제사의 결과가 분명히 보이는 방식으로 나타났기에
가인은 아벨만 받으신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고대에는 하늘에서 불이 내려 제물을 사르는 방식으로 응답하시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5. 가인의 분노와 하나님의 경고
가인은 회개 대신 분노를 선택했습니다.
얼굴빛까지 변할 정도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은혜로 찾아오셔서 말씀하십니다.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7절)
이는
- 죄가 늘 우리 문 앞에 엎드려 있고
- 선행의 빈자리를 파고들며
- 우리가 선행으로써 영혼을 관리하지 않으면 즉시 들어오는
영적 법칙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이 은혜로운 말씀을 듣고도
회개의 길로 가지 않았습니다.

6. 결국 첫 살인이 일어나다
“가인이 그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8절)
가인은
- 제사도 드렸고
- 하나님의 음성도 들었고
- 경고도 받았지만
자기 영혼을 죄에 팔아넘긴 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 보신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죄를 감출 수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원죄를 가진 자연인의 비참함입니다.
7.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진리
✔ “사람의 행위는 모두 하나님 앞에 있다.”
하나님 앞에서 숨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 하나님은 ‘제물’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보신다
아벨은 하나님을 기념하며 제사를 준비했고
하나님은 아벨 자신을 받으셨습니다.
가인은 하나님과 합당한 관계가 아니었기에
그의 제사도 받지 않으셨습니다.
✔ 죄는 문 앞에 있다. 그러나 죄를 다스릴 수 있다
마음의 빈틈을 그냥 두면 죄가 들어옵니다.
그러나 선을 행하고 마음을 돌보면
죄가 우리를 다스릴 수 없습니다.
🕊 적용과 기도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일상의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을 불러 들이는 삶을 축복합니다.
습관적으로, 무의식적으로라도 주님을 찾으십시오.
그때 우리의 일상의 모든 행위가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제사,
아벨의 제사처럼 향기로운 예배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아벨처럼 순교로 자신을 드릴 수는 없을지라도,
우리의 삶 자체가 선행으로써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살아 있는 제물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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