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7장 묵상
― 방주에 남은 자들, 심판 중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의와 구원
1. 의로운 노아, 방주로 들어가라 (7:1)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방주 건조 명령을 주신 지 100년이 흐른 시점에, 마지막으로 노아에게 말씀하십니다.
창 6:9에서 노아를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고 하신 것은 100년 전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준행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 앞에 의로움을 보았다”**고 다시 선언하십니다.
노아가 완전무결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마주 보고 걷듯이, 꾸준히 동행한 그 삶 자체가 의로움이었습니다.
- 120년은 세상에게 회개의 기회
- 100년은 노아에게 검증의 시간
하나님은 그 시간을 다 보고 계셨습니다.
2. 심판 중에도 보존을 준비하시는 하나님 (7:2–3)
정결한 짐승은 일곱 쌍, 부정한 짐승은 두 쌍, 새도 일곱 쌍을 방주에 들이라 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관심은 ‘심판’이 아니라 ‘보존’**에 있음을 봅니다.
또한 7:9에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왔다”고 기록된 것처럼,
노아가 모든 짐승을 일일이 데려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짐승들을 몰아오셨고, 노아는 확인만 했습니다.
구원은 언제나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완성하시는 일입니다.

3. 여덟 명만 구원을 얻다 (7:7–10)
- 노아
- 노아의 아내
- 셈, 함, 야벳
- 세 며느리
총 8명만 방주에 들어갑니다.
하나님은 마지막으로 7일의 은혜의 시간을 더 주셨지만,
더 들어온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7일째 되는 날 하나님이 친히 문을 닫으셨습니다(7:16).
베드로후서 2:5는
노아가 100년 동안 의를 전파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듣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왜 사람이 오지 않았느냐”가 아니라
- 그 시대의 완악함
- 노아의 끈질긴 순종
이 두 가지가 성경의 초점입니다.
전도는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기회를 세상에 전하는 의로운 삶 자체입니다.

4. 소속의 구원 ― ‘노아 안에 있던 자들’만 남았다
노아는 아들들과 며느리들에게
당대의 타락한 혼인문화를 따르지 않게 했습니다.
1부1처의 정결한 가정윤리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노아 한 사람을 구원하심으로
노아에게 속한 자들도 함께 구원하셨습니다.
이는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의로운 대표자에게 속하면, 그 대표자의 의가 소속자에게 흐른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붙어 있는 자는 그분의 의 안에서 살아난다.
요 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5. 전 지구적 홍수의 시작 (7:11–12)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쏟아졌다.”
하늘 위의 물층, 땅 속 깊은 샘들—
창조 당시 하나님이 구분해 두셨던 경계들이
이날 하나님의 명령으로 무너졌습니다.
- 지각 변동
- 땅 밑 샘들의 폭발
- 바다의 해일
- 강들의 범람
- 40일간의 집중호우
전 지구적 재앙이 일시에 덮쳤습니다.
(참고: 창조과학자 김명현 교수의 대홍수 강의는 이해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6. 모든 생명체가 죽고, 방주에 있는 자들만 남다 (7:17–24)
산들이 잠기고,
땅 위의 모든 생물은 숨이 끊어졌습니다.
“오직 노아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7:23)
이 말씀은 아주 무겁습니다.
결국 기준은 하나였습니다.
“방주 안에 있었는가?”
오늘 우리의 기준도 같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가?”

7. 물의 심판, 그리고 마지막 불의 심판 (벧후 3:6–7)
베드로후서는 대홍수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 그때 세상은 물로 심판받았다
- 마지막에는 불의 심판이 모든 경건치 못한 자에게 임한다
그 불은 이미 하늘과 땅에 “보존”되어 있으며,
심판의 날에 한 순간에 덮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염려할 것은 우리의 구원이 아니라,
심판을 향해 가는 세상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 결론 ― 경건과 전도로 그리스도의 메시지가 되라
세상이 타락할수록
우리가 전도하는 모습은 노아 시대처럼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스꽝스러워 보일수록
세상에 더욱 강력한 메시지가 됩니다.
하나님은 그 시대에도
“노아 안에 있던 자들만” 구원하셨습니다.
오늘도 그리스도께 붙어 있는 자들,
그리스도의 의를 드러내는 삶을 사는 자들만 구원을 얻습니다.
🙏 적용과 기도
“주님, 노아처럼 의를 전파하는 자 되게 하소서.
그리스도께 붙어 있어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세상이 심판을 향해 가는 동안
경건과 전도로 세상에 메시지가 되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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