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8장― 땅을 회복시키시고, 보혈의 향기로 위로 받으심
본문: 창세기 8:1–22
1. 하나님은 방주에 있는 자들을 ‘기억하셨다’ (8:1–5)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기억하사’ - 잊었다가 다시 떠올리는 의미가 아닙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잊어버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 지속적으로 마음에 두고 계셨다
✔ 계속 주시하고 돌보셨다
홍수의 목적은 심판이면서 동시에 구원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했던 노아의 가족과,
그들을 위하여 지켜 주신 생물들은 하나님의 기억 속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천하를 쓸어버리시는 동안에도
방주 안의 생명들만은 단 한순간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 40일간 비가 쏟아지고
- 150일 동안 물이 온 땅을 덮었으며
- 물이 빠지는 데에도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마침내 방주는 아라랏 산에 머물게 됩니다.
아라랏산은 5,160m에 이르는 터키 지역의 만년설 산이며,
대홍수 당시 물 속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 형성된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주가 지금도 그 만년설 속에 일부 보존되어 있다는 주장과 증언이 많습니다.

2. 노아는 조심스럽게 땅의 상태를 확인했다 (8:6–12)
산들의 봉우리가 보인 후에도 40일이 지나서야 노아는 창문을 엽니다.
노아는 서두르지 않고 신중했습니다.
- 까마귀를 내보냄 → 돌아오지 않음
- 비둘기를 내보냄 → 앉을 곳이 없어 돌아옴
- 7일 후 비둘기 재차 방출 → 감람잎을 물고 돌아옴
- 또 7일 후 비둘기 방출 → 더 이상 돌아오지 않음

이 과정에서 중요한 사실이 드러납니다.
✔ 노아는 날짜를 계산하며 살았다.
✔ 노아는 안식일을 지키는 삶을 이어 갔다.
✔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 없이는 움직이지 않았다.
※ 땅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자기 판단’을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림과 순종의 준비입니다.

3. 하나님이 “내려오라”고 하실 때에야 방주에서 나왔다 (8:13–19)
드디어 땅은 말랐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너와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이 함께 방주에서 나오라”
고 하셨을 때에,
노아는 가족과 모든 생물을 이끌고 땅으로 내려옵니다.
홍수가 시작된 지 거의 1년 만이었습니다.

4. 방주에서 내려오자마자, 노아는 번제를 드렸다 (8:20)
노아가 땅에 서서 처음 한 일은 번제였습니다.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정결한 짐승과 정결한 새 중에서 번제를 드렸다.”
에덴 이후,
인간의 죄를 덮는 짐승 제사는
에덴의 첫 번제와 그 언약을 기념하는 믿음의 표현이었습니다.
※에덴에서 죄인들의 수치를 덮기 위해 입힌 가죽옷은 곧 한 짐승의 제물 되었음을 증명하고,
그 제사는 그리스도의 제물 되심으로 대속의 구원을 언약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창3:15의 비전 선언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노아의 제사는 그리스도의 보혈 언약 때문에 심판을 벗어난 자로서,
그리스도의 헌신을 기념하는 번제였습니다.
인류의 운명은
보혈로 덮여지든지 심판의 물이나 심판의 불에 덮이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보혈에 덮여 구원받는 자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동일한 행위로써 구원을 기념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5. 하나님은 보혈의 향기를 받으시고 결단하셨다 (8:21–22)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기뻐하신 향기가 무엇이었을까요?
🔥 짐승이 타는 냄새였을까요?
❌ 아닙니다.
하나님이 받으신 향기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향기입니다.
왜냐하면 8:21에서
“사람의 마음이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는 이유는
창 6:5–7에서 하나님이
‘심판을 결단하신 이유’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같은 이유가 다른 결론을 가져옵니다.
- 창 6장 → 심판
- 창 8장 → 땅을 다시 저주하지 않으심
그 차이가 무엇입니까?
👉 그리스도의 보혈을 예표하는 제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혈 없는 인간: 심판
보혈과 연합된 인간: 용서, 오래 참으심, 보존
6. 하나님은 땅을 보존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8:22)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은 하나님이
🌱 자연 질서를 회복하시고
🌾 계절의 순환을 주관하시며
🔥 심판을 유보하고
⛅ 인류를 인내로 기다리시겠다는 선언입니다.
오늘 땅이 유지되고,
우리가 숨쉬며 살고,
계절이 돌아오는 것은
✔ 자연의 힘 때문이 아니라
✔ 인간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보혈을 보시고
세상을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최후 심판 때까지 말입니다.
🙏 적용과 묵상
1) 하나님의 마음을 위로하는 예배자가 되자
노아의 제사는
보혈의 향기로 하나님을 위로한 예배였습니다.
우리의 예배도
보혈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고
그 은혜에 합당한 순종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 위로가 됩니다.
2) 하나님의 말씀 앞에 조심스럽고 신중하자
노아처럼 상황을 살피되
결정은 하나님 말씀에 맞추는 사람이 되자.
3) 우리의 순종이 이웃과 지역사회를 살리는 복이 되게 하자
한 사람의 경건한 삶이
가정과 지역, 나라를 변화시킵니다.
✨ 결론
그리스도의 보혈이 세상을 붙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예배가
그 보혈의 향기를 세상에 흘려보냅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길 축복합니다.
▶ 다음 묵상: [창9]창세기 9장 1–7절― 보혈로 유보된 심판, 다시 주어진 창조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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