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편
📘 창세기 13:1–7 재물로 드러난 갈등, 복이 인맥을 갈라놓을 때
1. 애굽에서 얻은 부, 그것은 과연 축복이었는가 (1–4절)
아브람은 애굽에서 큰 부자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가니…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1–4절)
그런데 이 부는 정직한 신앙의 결과라기보다, 사래를 누이라고 속였던 사건의 부산물이었습니다(창 12:16–17).
사람의 계산으로 얻은 재물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축복의 얼굴로 다가오지만, 관계를 무너뜨리는 시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재물은 결국 다툼을 낳기 시작했다 (5–7절)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6–7절)
아브람과 롯 모두 재물이 많아졌고, 그 결과는 축복이 아니라 분쟁이었습니다.
다툼은 종들 사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종의 태도는 주인의 마음을 반영합니다.
다툼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할 사람은 롯이었지만 다툼은 중지되지 않았기에,
아브람은 롯의 마음을 읽었고, 사랑하는 조카 롯에게 분리를 제안해야 했습니다.
이 말은 곧, 이미 롯의 마음속에 삼촌을 향한 경쟁심이 자리 잡고 있었음을 아브람은 눈치챘다는 증거입니다.
3. 하나님은 언제나 “분리”로 거룩한 씨를 남기신다
성경을 가만히 보면, 하나님의 구속사는 늘 “분리”를 통해 계보를 지키는 역사였습니다.
- 노아는 타락한 세상에서 분리되었고
- 셈은 함에서 분리되었으며(에벨 때 '세상의 나뉨')
- 아브람은 갈대아 우르와 하란에서 반복적으로 분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브람에게 또 하나의 분리, 바로 ‘롯과의 분리’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아직 거룩한 언약 공동체가 완성되기 전에는, 분리가 계속 필요했던 것입니다.
4. 롯과의 분리는 아브람에게 너무도 아픈 선택이었다
이 분리는 단순한 동업 해체가 아니었습니다.
- 롯은 언약을 받고 함께 나온 동행자였습니다.
- 자식이 없던 아브람에게 롯은 아들 같은 존재였습니다.
- 훗날 14장에서 보듯이, 아브람은 롯을 위해 목숨 걸고 전쟁을 불사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아브람에게 롯과의 분리는 신앙의 아픔이자, 가족을 잃는 고통이었습니다.

✅ 1편 핵심 메시지 요약
- 재물은 반드시 축복이 되지 않는다
- 축복처럼 보이는 재물이 관계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 하나님은 거룩한 구속의 계보를 위해 필요한 분리를 허용하신다
- 그러나 그 분리는 언제나 아픔을 동반한다
👉 다음 2편에서는 ‘롯의 선택’과 ‘아브람의 진짜 비전’이 본격적으로 다뤄집니다.
▶ 다음 묵상: [창13]창세기 13:8–18 롯은 땅을 택했고, 아브람은 사람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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