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15장 — “나는 네 방패요 네 큰 상급이니라”
[본문: 창세기 15:1–21]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직접 언약을 세우시는 장면입니다.
특히 두려움 가운데 있는 아브람에게 주어진 약속, 그리고 하나님이 홀로 언약을 책임지시는 놀라운 사건이 담겨 있습니다.
1. 전쟁 후 찾아온 아브람의 두려움 (1절)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전쟁은 끝났지만 아브람의 마음에는 오히려 불안이 찾아왔습니다.
- 동맹자들은 어디까지나 타인일 뿐이고
- 롯은 다시 소돔으로 돌아갔고
- 아브람에게는 아직도 자식이 없는 상태
고대 사회에서 자손의 수 = 곧 안전과 힘이었기에, 아브람에게 후사가 없다는 사실은 매우 큰 두려움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아시고 먼저 위로하십니다.
“나는 네 방패다.”
하지만 아브람에게는 실제적인 후손이 필요했습니다.
2. “내게 자식이 없습니다” — 아브람의 솔직한 고백 (2~3절)
아브람은 하나님께 담대히 말합니다.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않으셨으니 내 상속자는 엘리에셀입니다.”
물질적 상급보다 자손의 부재가 더 큰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이 상급을 주셔도 자식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고 느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4절)
3. 별을 보여주시는 하나님 — 믿음의 시야를 열어주심 (5절)
하나님은 아브람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밤하늘을 보여주십니다.
“하늘의 뭇별을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시각 자료까지 보여주시며 아브람의 마음에 비전과 믿음을 심어 주십니다.
아브람은 그 말씀을 믿었고, 하나님은 그 믿음을 의로 여기셨습니다(6절).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물으십니다.
“너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 두려움인가, 약속인가?”

4. 아브람이 요청한 ‘확증’ — 더 분명한 언약을 원함 (7~8절)
하나님은 이미 오래전부터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람을 이끌어내셨습니다.
가나안 땅을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시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8절)
이것은 믿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하늘의 뭇별 같이 많은 후손을 주실 것을 믿었기에,
그 만큼 넓은 땅을 주실 약속도 너무 큰 것이기에,
확실한 언약식을 원한 것입니다.
5. 쪼갠 짐승 사이를 지나가는 ‘하나님 홀로의 언약’ (9–11, 17절)
하나님은 제물을 준비하게 하시고 언약식을 시작하십니다.
고대 언약 방식은 짐승을 둘로 쪼개고, 두 당사자가 함께 그 사이를 지나가는 방식입니다.
이는 “배신하면 이 짐승처럼 된다”는 의미의 혈맹 언약입니다.
그러나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아브람은 깊은 잠과 두려움 속에 있고,
오직 하나님만이 연기 나는 화로와 타는 횃불의 모습으로 쪼갠 고기 사이를 지나가십니다.
아브람이 아니라, 하나님 홀로 지나가셨다.
이 말은 곧,
“이 언약의 성취는 아브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 있다.”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하나님이 완성하시는 언약이라는 뜻입니다.
6. 400년 예언과 땅의 약속 (13–21절)
이어서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미래의 큰 그림을 알려주십니다.
뭇별 같이 많은 후손이 조성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알려 주신 것입니다.
- 자손들은 **이방(이집트)**에서 400년 동안 종살이할 것이며
- 하나님은 그 나라를 징벌하실 것이고
- 그 후 그들은 큰 재물과 함께 나오게 될 것이며(출애굽)
- 4대 만에 가나안 땅으로 돌아올 것
또한 그 자손들이 얻을 경계는
애굽 강에서부터 유브라데 강까지 — 매우 광대한 땅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아브람 개인을 넘어 민족,
더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로 이어지는 구속사의 큰 약속이었습니다.
✨ 묵상 포인트
- 하나님은 두려움 속에 있는 자를 먼저 찾아오신다.
- 하나님은 비전을 언약으로 주시고 성취를 책임지신다.
- 하나님 홀로 언약을 지나가셨다.
- 구원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
- 하나님의 약속은 즉시 성취되지 않아도 반드시 성취된다.(출애굽기에서 확인)
🙏 결론
아브람에게 하신 말씀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네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상급은 ‘물질’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입니다.
그분이 우리 인생의 방패가 되시고,
그분이 우리에게 비전을 주시며,
그분이 언약을 책임지고 이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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