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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강해 & 묵상/마태복음

[마11]마태복음 11:15–30 공감하지 않는 세대와 참된 안식으로의 초청

📘 마태복음 11:15–30 공감하지 않는 세대와 참된 안식으로의 초청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마 11:15)

앞선 1–14절에서 예수님은

"오실 그분이 당신입니까?"라는 세례 요한의 질문에 답하시며,
예수님의 활동으로 인해 이미 천국이 시작된 새로운 시대임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요한은 가장 위대한 선지자였지만, 예수님을 온전히 공감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5절부터 30절은,
귀는 있으나 듣지 못하는 세대,
눈은 있으나 공감하지 못하는 세대를 향한 예수님의 안타까운 탄식과,
마침내 참된 안식으로의 초청으로 이어집니다.


1️⃣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 주님의 안타까움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는 말씀에는
주님의 깊은 탄식과 안타까움이 담겨 있습니다.

세례 요한조차도 주님의 뜻을 온전히 공감하지 못하고 흔들렸던 현실 앞에서,
예수님의 마음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2️⃣ 장터의 아이들 비유 – 공감하지 않는 세대

예수님은 이 세대를 장터에서 노는 아이들에 비유하십니다.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마 11:17)

한쪽 아이들이 결혼식 놀이를 제안해도 반응하지 않고,
다시 장례식 놀이를 제안해도 또 반응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어린애들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공감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으로 판단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이 비유가 가리키는 대상은 바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입니다.

  • 세례 요한의 금욕적 삶을 보고는 “귀신 들렸다”고 비난하고,
  • 예수님의 일상적인 삶과 죄인들과의 교제를 보고는 “탐식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자”라며 정죄합니다.

기준도 없고, 공감도 없고, 오직 비판만 있는 종교인들이었습니다.

장터의 아이들처럼 공감하지 못하는 세대

 

3️⃣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옳다 함을 얻느니라”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마 11:19)

예수님의 이 자기선언을 누가복음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눅 7:35)

참된 지혜는 말로 증명되지 않고,
사람을 살리고 변화시키는 열매로 증명됩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변덕스러운 비난 속에서도
확장되는 천국 자녀의 열매들로써 하나님의 지혜로움과 의로움을 증명해 가고 있었습니다.

공감하지 않는 자들은 헛된 비난만 반복하지만,
공감하는 자들은 지혜의 자녀가 되어 예수님을 증거합니다.


4️⃣ 회개하지 않는 도시들에 대한 책망 (20–24절)

예수님은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을 향해 강하게 책망하십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수많은 기적과 말씀을 직접 보고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공감하지 않는 마음, 교만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방 도시 두로와 시돈, 그리고 소돔을 예로 드시며,
차라리 그들이 더 쉽게 회개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특별한 계시를 많이 받은 만큼,
회개의 책임도 더 크다는 무서운 진리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5️⃣ 감추어진 계시와 드러난 계시 (25–27절)

이제 예수님은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십니다.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마 11:25)

하나님의 계시는
스스로 지혜롭다 여기는 자들에게는 감추어지고,
겸손히 공감하며 연합하는 자들에게는 열립니다.

하나님은 왕이신 예수님을 통해
천국을 확장하는 비밀을 겸손한 자들에게만 맡기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더 깊은 진리를 선포하십니다.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마 11:27)

아들을 아는 자만이 아버지를 알고,
아들을 영접한 자만이 아들의 모든 것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의 핵심 진실입니다.


6️⃣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 참된 안식의 초청 (28–30절)

이제 예수님은 우리를 참된 안식으로 초청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예수님은 단순히 짐을 내려놓으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초청하십니다.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마 11:29)

멍에는 두 마리 겨릿소가 함께 지는 도구입니다.
예수님은 혼자 지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멍에를 메자고 초청하십니다.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마 11:30)

실제로는 예수님이 모든 무거운 짐을 다 지시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서 우리가 져야 할 죄의 형벌과 심판을 대신 지셨고,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를 붙드시며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멍에는 속박이 아니라 쉼이 되는 멍에,
죽음이 아니라 생명이 되는 멍에입니다.

하나의 멍에를 멘 두 마리 소


✨ 결론: 공감하지 않는 신앙에서, 예수님의 멍에를 메는 신앙으로

세례 요한은 공감하지 못한 채 계시의 자리에서 머뭇거리다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초청을 받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예수님을 공감하며 배우는 자리,
천국 건국의 사역에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그 안에서 우리는 참된 쉼과 참된 인생의 의미를 배우게 됩니다.


✅ 오늘의 묵상 질문

  • 나는 예수님의 말씀 앞에서 공감하는 자인가, 비판하는 자인가?
  • 나는 아직도 내 기준으로 예수님을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가?
  • 나는 지금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배우며 동역하는 자로 살고 있는가?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멍에를 함께 메고,
천국 건국의 사역공동체로서 참된 안식과 참된 사명을 누리는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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