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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강해 &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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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12]마태복음 12:1–8 안식일의 참된 의미와 인자의 권위 📘 마태복음 12:1–8 안식일의 참된 의미와 인자의 권위 마태복음 11장에서 예수님은 귀는 있으나 듣지 못하고, 눈은 있으나 보지 못하는 세대를 책망하셨습니다. 그 대표가 바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죠.그리고 12장부터는 예수님을 향한 의도적인 흠잡기와 공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1. 안식일에 이삭을 잘라 먹은 제자들 (12:1–2)“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누가복음 6:1에서는 “손으로 비벼 먹었다”고 기록합니다.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금지된 행위”라며 제자들을 정죄합니다.당시 바리새인의 전통에서는 안식일에 금지된 39가지 노동 규정이 있었는데, 그 기준으로 보면:추수 행위(이삭을 잘라..
[마11]마태복음 11:15–30 공감하지 않는 세대와 참된 안식으로의 초청 📘 마태복음 11:15–30 공감하지 않는 세대와 참된 안식으로의 초청“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마 11:15)앞선 1–14절에서 예수님은"오실 그분이 당신입니까?"라는 세례 요한의 질문에 답하시며,예수님의 활동으로 인해 이미 천국이 시작된 새로운 시대임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요한은 가장 위대한 선지자였지만, 예수님을 온전히 공감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그리고 이어지는 15절부터 30절은,귀는 있으나 듣지 못하는 세대,눈은 있으나 공감하지 못하는 세대를 향한 예수님의 안타까운 탄식과,마침내 참된 안식으로의 초청으로 이어집니다.1️⃣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 주님의 안타까움“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는 말씀에는주님의 깊은 탄식과 안타까움이 담겨 있습니다.세례 요한조차도 주님의 뜻을 온전..
[마11]마태복음 11:1–15 보배를 눈앞에 두고도 깨닫지 못한 사람들 📘 마태복음 11:1–15 보배를 눈앞에 두고도 깨닫지 못한 사람들예수제자가 세워 가는 공동체가 바로 천국입니다.예수님은 왕으로서 천국의 건국을 시작하셨고, 예수님의 가치를 알아본 사람들은 그 보배를 얻기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걸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가치를 발견하면 제자가 됩니다.그리고 제자가 되면 천국 건국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그런데 마태복음 11장은, 그 보배를 눈으로 보면서도 끝내 깨닫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 줍니다.📖 본문: 마태복음 11:1–15“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명하기를 마치시고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마 11:1–3)1️⃣ 옥에 갇힌 세례 요한의 혼..
[마10]마태복음 10장 — 열두 제자, 천국 건국의 일꾼으로 부르심을 받다 📘 마태복음 10장 — 열두 제자, 천국 건국의 일꾼으로 부르심을 받다1.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권능을 주시다 (마 10:1–4)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마 10:1–4)마태복음 9장 마지막에서 예수님은“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추수하는 주인에게 일꾼을 보내 달라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9:37–38).그리고 10장에 들어와, 바로 그 추수꾼들인 열두 제자를 세우십니다.이제 천국 건국 운동의 전면에 설 사람들을 공식적으로 임명하시는 장면입니다.1) 제자 부르심은 ‘임명식’이다“부르사”(1절)라는 표현은 이미 일정 기간 훈련 받은 사람들을 공식 사역자로 세우는 임명식에 가깝습니다..
[마9]마태복음 9장 - 죄 사함의 권세, 새 포도주, 인내하는 믿음, 추수의 일꾼 📘 마태복음 9장 - 죄 사함의 권세, 새 포도주, 인내하는 믿음, 추수의 일꾼“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마 9:6) 마태복음 9장은, 천국의 왕이신 예수님께서실제 역사 속에서 어떤 권능으로, 어떤 마음으로 사람들을 다스리시는지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장입니다.1. 중풍병자와 죄 사함의 권세 (마 9:1–8)“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마 9:2)예수님은 가다라 지방에서 귀신 들린 자들을 고치신 후,**“본 동네”**로 다시 돌아오십니다(9:1).“본 동네”라는 표현만 봐도,가다라 지방에 가신 목적이 귀신 들린 자들을 구하시기 위한 의도적 방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이번에는 사람들이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메어 예수께로 데려옵..
[마8]마태복음 8장 1–34장 — 왕의 통치, 치유, 그리고 제자의 길 📘 마태복음 8장 1–34장 — 왕의 통치, 치유, 그리고 제자의 길1. 산상수훈 이후, 이제는 “왕의 통치”가 시작된다 (마 8:1–4)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 (마 8:1–4)마태복음 5–7장은 천국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천국 법전, 산상수훈입니다.마지막 결론은 분명했습니다.듣기만 하지 말고 실천하라좁은 길, 열매 맺는 길을 행함으로 걸어가라은사와 기적을 자랑하면서도 열매 없는 자는“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는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왜일까요?심판의 기준이신 예수님과 닮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예수님은 말씀만 하신 분이 아니라,말씀하신 대로 끝까지 실천하신 분입니다.그분과 닮은 열매가 없다면,우리는 예수님의 열매라고 증명되지 못..
[마7]마태복음 7장 — 비판, “구하라·찾으라·두드리라”, 좁은 문과 열매 📘 마태복음 7장 — 비판, “구하라·찾으라·두드리라”, 좁은 문과 열매마태복음 5–7장은 예수님께서 천국의 왕으로 선포하신 ‘천국의 법’, 산상수훈입니다.5–6장에서 예수님은 천국 시민의 생활 원리를 말씀하시고,7장에서는 그 말씀을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규범으로 가르치십니다.“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고전 4:20)말로 아는 것이 능력이 아니라,말씀을 실천으로 “행하는 것”이 능력입니다.마태복음 7장은 바로 이 **“행함으로 드러나는 참된 믿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1. 비판하지 말라 — 사람의 가치를 헤아리는 눈 (마 7:1–6)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너..
[마6]마태복음 6장 - 은밀한 의, 주기도문, 재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 마태복음 6장 - 은밀한 의, 주기도문, 재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태복음 5–7장은 예수님께서 천국의 왕으로 선포하신 ‘천국의 법’, 산상수훈입니다.이미 예수님을 왕으로 영접한 자들에게 주신 새 시대, 새 나라의 삶의 기준입니다.천국의 최종 실현은 재림 때에 완성되지만,그 약속을 믿고 사는 우리는 지금 여기서 천국 백성답게 살도록 이 법을 받았습니다.왕이 계시고, 법이 있고, 백성이 있으니 이미 나라는 존재합니다.다만 **영토(새 하늘과 새 땅)**만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입니다.그래서 산상수훈은“지키면 천국을 얻어내는 조건”이 아니라,“이미 천국 백성에게 주어진 은혜로운 삶의 규범”입니다. 1. 사람에게가 아니라, 하늘 아버지께 상 받으라 (마 6:1–4)1 사람에게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