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12:38–45 요나의 표적과 악한 세대에 대한 예수님의 경고
이스라엘 역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메시야(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덴에서 “여자의 후손”을 약속하셨고, 아브라함–이삭–야곱에게 그 언약을 구체적으로 계승시키셨으며, 다윗 왕에게는 그리스도가 다윗의 왕위에 앉게 될 것을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따라서 “메시야를 기다린다”는 것은 단순한 종교적 기대가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의 정체성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리스도께서 오시자, 이스라엘의 지도층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배척했습니다. 안식일 문제로 트집을 잡고, 병자를 고쳐주시는 것을 보고도 음모를 꾸미며, 귀신을 쫓아내시는 권능 앞에서도 예수님을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오늘 본문의 사건이 이어집니다.
1. “표적을 보여 달라”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 (38절)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표적(싸인)은 단순한 기적과 다릅니다.
표적은 그 일을 행하는 이가 ‘하나님의 사자’임을 증명하는 기적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요청은 무엇이었을까요?
- 예수님을 진짜 믿고 싶어서? → 아니었습니다. 시험하려는 마음이었습니다.
이미 수많은 표적들이 그들을 향해 선포되고 있었습니다.
- 세례 요한의 증언
- 하늘로부터 들린 음성
- 성령의 임재
- 귀신 축출, 병 고침
- 천국 복음의 권위 있는 선포
이 모든 것이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충분히 증명했음에도, 그들은 일부러 더 큰 표적을 요구하며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2. 예수님의 대답 – “요나의 표적 외에는 없다” (39–40절)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요나의 표적은 단순히 큰 물고기 이야기가 아닙니다.
“요나가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사흘 동안 땅속에 있으리라.”
즉, 예수님은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을 가리켜 하신 말씀입니다.
사실 이것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표적입니다.
부활보다 더 큰 표적은 없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이야말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는 최대 표적이고 언약의 성취입니다.

3. 요나보다, 솔로몬보다 더 큰 분이 여기 계시다 (41–42절)
예수님은 두 가지 사례를 들어 그 세대를 책망하십니다.
✔ 니느웨 사람들
요나의 짧고 단순한 메시지를 듣고도 즉시 회개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는 이방 민족이었습니다.
✔ 남방 여왕(스바 여왕)
그 여인은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먼 땅 끝에서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유대 지도자들은 어떠했습니까?
- 요나보다 크신 분
- 솔로몬보다 지혜로운 분
- 하나님이 직접 보내신 메시야
이 모든 영광을 눈앞에서 보고도 회개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배척했습니다.
심판 때에 그들이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정죄할 것이라고 예수님은 밝히십니다.
4. 빈집의 비유 – 더 악해지는 영적 상태 (43–45절)
이 비유는 단순히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예수님 당시 유대 민족의 영적 상태를 예언적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 “귀신이 나간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지만, 성령으로 채워지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청소된 집이지만 비어 있으니 다시 악한 영이 들어오기 쉬운 상태입니다.
✔ 역사적 배경
유대 백성은 바벨론 포로 귀환 이후 우상숭배라는 큰 죄악을 버렸습니다(귀신이 나감).
그러나 그 후 그 마음을 진리와 성령으로 채우지 못한 채, 외식적 율법주의로 빠졌습니다.
결국 귀신이 “일곱 더 악한 귀신”을 데리고 다시 들어오듯,
유대교는 더 강팍하고 더 어두운 상태로 전락했습니다.
예수님의 결론은 무섭습니다.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5. 십자가와 부활 – 인류 최대의 표적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
예수님은 실제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은 단순한 신앙의 상징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증하는 절대적 표적입니다.
- 죄 없으신 분이 우리의 죄를 지고 죽으셨고
- 하나님은 그 죽음을 받으셨으며
- 부활로 그 사실을 증명하셨습니다
- 예수님의 부활승천은 영원한 생명을 증명하고
-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영접한 자들에게 영생하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십니다.
그 무엇보다 분명하고 확실한 **구원의 표적(sign)**이 바로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 결론
- 표적을 요구하는 마음은 믿음의 부재에서 나옵니다.
- 이미 하나님이 보여주신 표적(십자가와 부활)은 충분합니다.
- 성령으로 우리의 마음을 채우지 않으면, 외식만 남고 더 악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도 부활의 표적을 마음에 새기며
성령께서 거하시는 집—비어 있지 않은 마음—을 준비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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